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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강진, 5년전 악몽 재연…사상자 6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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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강진, 5년전 악몽 재연…사상자 6000명 육박

실종자 많아 사상자 크게 늘수도…진앙지 인근은 초토화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20일 오전 8시쯤 규모 6.6(미국지질국 최초 7.0에서 수정)의 강진이 발생했다.

21일 새벽 관영 <신화통신>은 최소한 160명이 사망하고, 5500여 명이 다쳤다고 중국 당국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너진 건물 밑에 깔린 실종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시간이 갈수록 대폭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08년 8만 7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쓰촨성 대지진(규모 7.9)과 같은 단층지대에서 발생해 5년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3년만의 최대 강진이다.

▲ <신화> 통신이 제공한 20일 쓰촨성 강진의 진앙지 아얀 시 루산 현의 한 마을. 거의 모든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프레시안

희생자, 지진 진앙지에 집중

지진의 진앙지인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만 사망자 160명 중 145명이 나올 정도로 피해가 집중됐다.

지진에 따른 진동은 140km 떨어진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成都)까지 느껴질 정도였으며 루산현에 속한 룽먼(龍門)향의 경우 거의 모든 주택이 파손됐고, 전력과 수도가 끊겼다.

이번 지진은 2008년 대지진보다 강도가 낮지만 진원이 얕은 편이어서 규모에 비해 파괴력이 큰 편이다.

쓰촨성 일대에서는 이날 오전 8시 2분께 강진이 발생한 뒤 600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으며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 5.1에 달했다.

중국 서부내륙에서는 이번 지진 외에도 초대형 지진이 100년새 10여차례나 발생했다. 중국 서부내륙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의 경계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두 지각판이 충돌하면서 강진이 발생했다는 이론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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