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 글에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야구 매니아"라며 "처음으로 제 자랑을 해봅니다만, 저도 '동네야구 4번 타자'였다. 야구 명문 경남중·고를 다녔고, 야구해설가 허구연, 김용희, 국민 4번타자 이대호, 롯데 에이스 송승준 선수 등이 동문 선후배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희대 재학 중에는 교내 학년 대항 야구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며 "변호사시절, 지금은 고인이 된 전설의 투수 최동원 선수가 선수 권리를 위해 선수협의회 구성을 외치다 구단 눈 밖에 나서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 미력하게나마 법률적 도움을 드리기도 했다"고 '어필'했다.
그는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않는 상식적인 정치 꼭 만들겠다"며 "역전 만루홈런처럼 시원한 감동 드리는 새정치, 정권교체로 꼭 실현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 글은 올라온 후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부에서는 '정말 문 후보가 직접 올린 글이 맞느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이날 9시께 다시 글을 올려 "처음 올리는 글이라 서툴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시원한 안타, 아니 홈런을 꼭 만들겠다. 9회말 역전 만루홈런 기대해 달라"고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인증샷'도 남겼다.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 트위터(@mooncamp1219) |
10일 오후 현재 두 글의 조회수는 합쳐 10만 건을 넘겼고, '인증샷' 사진 또한 트위터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