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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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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

"개헌 이전에 민생 해결이 먼저"

개헌 필요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해 온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위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1년 8개월가량 단축시켜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며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20일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개헌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선 지금 개헌 이전에 해야 하는,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먼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이루고, 민생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안 후보는 "그 이후에 개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또 국민의 열망과 요구가 많다면 그 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만약 그렇다면 (대통령의) 임기를 줄이는 문제는 당연히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뜨거운 주제인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새누리당 등 보수세력이 야권 후보단일화를 '야합'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비난하시는 분들은 어쩌면 단일화 결과가 무섭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안 후보는 "공통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지만 힘이 약할 경우 힘을 합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다만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단일화 방식 등 현안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 중에 어떤 부분들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꼭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단일화 이전 입당 등 반전 카드가 있는지'를 묻자 "구체적인 그 (단일화) 이후의 방법론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했고, '단일화 이후 연대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민의 지지를 모아 선거를 치를 것이다. 선거에서 이기면 당연히 민주당은 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서 든든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라고만 했다.

유난히 '국민'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는 지적에는 '국민이 불러낸 정치인이라 저에게 의미가 각별하다'고 답했고,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매번 여론조사를 통해 정책을 집행할 것이냐는 우려도 있다는 말에는 "여론조사로 한다는 건 가능하지 않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잘랐다.

각 정책분야에 대한 질문에서는 그간 여러 기회를 통해 밝혀 왔던 기존 입장을 잘 재정리해 답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차기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표현했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차기 정부 5년 내로 풀려야 한다"고 시한을 못박은 것 정도가 그나마 변화된 내용이었다.

또 대학 입시 정책과 관련해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학에 맡기는 게 옳다고 본다"면서도 "공론화 된다면 이번 정부 (임기 안으로가) 아니라도 예측가능하게 계획을 만들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서는 '2단계 해법'의 취지를 설명하며 "전경련에서도 (재벌) 개혁 방안을 고민하고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여성 정책 분야에서는 국무위원 중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선 "박근혜 후보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문화방송(MBC) 사태에 대해선 여야 간의 개원 합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재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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