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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강산 관광 재개, 우선 남북대화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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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강산 관광 재개, 우선 남북대화 시작해야"

安 '금강산-설악산 평화관광지대 프로젝트' 발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강원도 고성군 현장을 방문해 관광 재개를 위해 우선 남북 간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9일 고성 현내면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우선 북측과 대화를 시작해 재발방지·사과 문제를 포함해 그런 부분을 의논하고, 재발 방지 확약을 받은 다음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앞서 통일전망대를 찾은 자리에서도 기자들에게 "평화, 안보에 위해가 되는 요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다 잘 짚고 안보를 굳건히 한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더 나가서 북방경제의 튼튼한 상징적 장소가 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금강산 관광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이곳 고성에 수많은 관광객, 지역 발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곳이라 들었는데 오늘 방문해 보니 폐허 상황"이라며 "평화와 안보가 교차하는 아주 중요한 곳이고 통일의 길목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데, 이곳이 제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관광객 고(故) 박왕자 씨가 북한 경비병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 이래 중단돼 왔다. 강원도 최북단 지역인 현내면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건어물가게와 식당 등이 성업하며 '금강산 가는 길' 특수를 누렸으나 지금은 과거의 일이 됐다. (☞관련기사 보기)

안철수 "금강산-평창-설악 잇는 '그랜드 디자인' 계획"

주민들은 안 후보에게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의 대책 부족을 호소했다. 안 후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시설들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방안, 금강산-평창-설악산을 잇는 '그랜드 디자인'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별도 자료를 통해 속초-금강산 관광열차 노선을 우선으로 한 동해선 철도 건설을 통해 '광역 평화관광지대'를 추진한다는 구상과, 나아가 서해의 평화협력특별지대와의 연계를 목표로 "인천에서 고성까지 접경지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 전략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안 후보 측은 접경지역의 지역산업 육성과 접근성·이동성 개선을 위해 동서 교통축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오는 26일 고성을 찾을 계획이다. 문 후보는 당 내 경선 시기부터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강력 주장해 왔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검토 시에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사업 지원 및 고성 피해주민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예산을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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