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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노회찬 "정권교체 위해 힘 합쳐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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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노회찬 "정권교체 위해 힘 합쳐야" 공감

민주당, 통진당 대신 '새 진보정당'과 야권연대?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이 지난 4.11 총선의 파트너였던 통합진보당 대신 통진당 탈당파인 '새진보정당추진회의' 측과 야권연대를 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 주목된다.

새정추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는 19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중요한 게 정권교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가지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에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는데, 진보진영하고 다 합쳐(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염원이 강하다"면서 "여론이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야권이 어떻게 아울러 내느냐가 중요한 일이다. 이렇게 앞으로도 대표님들하고 협의를 해서 꼭 성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내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난번에 '2013 정책협약'을 했지 않나. 그 방향으로 확고하게 가야 한다. 내용도 좀더 다듬어서 내년도를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4.11 총선을 앞두고 당시 야권연대 파트너였던 민주당-통진당이 맺은 정책협약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준호 공동대표는 "저희도 정권교체가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에 시급하게 정비를 다시 하고 있고, 그래서 정권교체(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도 "추석 전인 26일, 창당 문제와 대선참여 문제에 대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10월 말 전에 원내 3당으로서 책임 있는 면모를 갖추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희들이 정권교체에서 여러 방식으로 힘을 합칠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공감을 표하며 "그렇게 해서 10월까지는 야권 전체가 하나로 정리가 돼야 한다"고 구체적 시한까지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번 선거 때 보니 단일화가 길어지면 '본선'에서 상대방하고 겨룰 시간이 짧아져서 토론 등을 많이 못 하게 된다. 이쪽이 빨리 정리가 돼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환담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표가 "반갑다. 축하드린다"며 먼저 인사를 건네고 "그동안 아주 여러 가지로 마음 고생이 많으셨다"고 통진당 사태를 언급하자 노 공동대표가 "저희들도 고생을 했습니다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려 미안한 마음"이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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