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6일 서울 홍익대 앞에서 열린 독립예술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을 방문해 이른바 '2030세대'와의 소통·교감을 시도했다.
박 후보는 "가난할 때는 산업을 육성해야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가치, 문화가 핵심"이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조회수가 5800만이 되고 세계적으로 패러디가 나오고, 문화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든 부담을 반으로 줄이려고 한다"며 "형편이 어려운 하위10%는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하고, 나머지는 소득과 연계해서 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꿈많은 시절을 무거운 짐과 알바로 채우는 악순환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보는 박 후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젊은 세대에서의 득표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앞서 39개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반값 등록금' 정책이 새누리당의 당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오는 9월 중 영남 지역의 한 대학을 방문하는 등 전국의 대학들을 찾을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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