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룸살롱 논란'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junseokandylee)에 올린 글에서 "기자들이 저런 기사 써내는 사정 다 알고 있으면서 룸살롱 기사에 대해 징징대면 안 된다"면서 "출마선언하고 당당히 정책 얘기하면 그게 기사화될 텐데 안 한다"고 비판했다.
4.11 총선을 앞두고 '20대 비대위원'으로 깜짝 발탁된 이 전 비대위원은 "정치인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존재, 나서고 싶을 때만 나서는 존재가 아니라는 건 나도 안다"고 안 원장을 비꼬았다.
그는 "대선후보라 대중의 관심은 높고, 담당(기자)들은 배정됐고, 그 관심에 맞게 데스크(편집국)에서는 '뭐라도 기사 뽑아내라' 했을테고"라며 "그러다 보니 룸살롱 기사도 내는 것"이라며 '룸살롱 논란' 보도를 옹호했다.
그는 과거 자신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해당 기사에서는) '이준석이 다닌 병역특례회사 사장의 아버지는 구속되었다' 까지 쓰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포털사이트와 언론들은 안 원장이 과거 유흥주점을 출입했는지, 그런데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고, 안 원장은 이에 대해 해명하면서 "일부 보도와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이 거짓을 만들어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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