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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구당권파 '비상회의' 발족…총력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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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구당권파 '비상회의' 발족…총력전 선포

'혁신모임'에 대치국면…당 내 갈등 심화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 이후 통합진보당 내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강기갑 대표와 심상정 전 원내대표 등이 당 해산 후 신당 창당을 목표로 '혁신모임'을 발족한 이후, 구 당권파는 이에 대항하는 '분열·분당 저지, 당 사수, 중앙위 성사를 위한 비상회의'(비상회의)를 구성했다.

비상회의 대변인 이상규 의원(초선, 서울 관악을)은 10일 "당 정상화를 위해서는 당헌·당규에 근거한 당 대의기구인 중앙위원회 개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이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5개항의 '당원행동지침'을 발표했다.

행동지침은 "전 당원 토론회 개최, 당 사수를 위한 정치선언을 한다 / 홈페이지 및 SNS 활용해 분열·분당·탈당을 막고 화합과 단결로 함께 할 것을 호소한다 / 전 당원이 나서서 입당운동과 당권회복운동을 전개한다 / 전 당원이 진실알리미가 되어 당의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 분열·분당을 저지하는 전 당원의 행동이 인증샷을 통해 더욱 확산돼 통합진보당 구당운동이 널리 알려지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사실상 총력전을 선포한 것으로 읽힌다. 게다가 이 의원은 행동지침을 채택한 배경에 대해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원의 힘으로 당을 지킨 2008년의 경험을 되살려, 분열·분당을 저지하고 당을 사수하기 위한 전 당원 행동이 절실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분당 사태를 '당원의 힘으로 당을 지킨 경험'으로 규정한 것.

이 의원은 '비상회의' 모임의 성격에 대해 "당을 해체하고 당을 파괴하는 분열, 분당에 맞서 당을 사수하고자 하는 당원들의 자발적인 구당운동의 일환"이라며 "국민과 당원의 힘을 믿고, 끝까지 단결과 단합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선희, 이혜선 최고위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비상회의는 지난 8일과 9일 오후 잇달아 회동을 가진 바 있다. 한편에서는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이 모임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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