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비례경선 부정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는 이미 국회 사무처에 의원등록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국회사무처 산하 '제19대 국회 개원 종합지원실' 관계자는 15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두 당선자가 이미 의원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언제 등록했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이석기 당선자는 일반명부(남성) 1위로 비례 2번을, 김재연 당선자는 별도의 경선을 거친 청년비례대표로 3번을 받았다. 두 당선자 모두 대표적인 당권파 인사로 꼽힌다.
통합진보당은 비례 1번은 여성명부 1위에게 할당했으나 이 자리를 차지했던 윤금순 당선자는 이미 경선 부정사태와 관련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당원 총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물러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당선자 또한 '청년비례 경선에는 부정이 없었다'며 사퇴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는 13일 두 당선자를 포함한 경쟁명부 비례대표 후보 14명 전원의 사퇴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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