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을 선거구에서 추가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를 통해 단일후보가 된 통합진보당 김영대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정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고 물러나게 됐다.
김영대 후보와 박정 후보는 앞서 9일 추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10시에 걸쳐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결과는 유명 영어학원 원장 출신인 박정 후보의 승리. 박 후보는 앞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파주을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야권연대 과정에서 파주을이 민주당 무공천 지역이 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었다.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500명씩,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32%의 지지를 받아 22%에 그친 김 후보를 누르고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로써 박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지역구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황진하 후보와 1대1의 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 6일 발표된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황진하, 박정, 김영대 후보의 지지율은 39.2%, 23.0%, 24.2%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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