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필두로 한 장의위원 23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정은에 이어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전병호 내각 정치국장,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의위원회 명단 처음에 이름이 올라간 것은 김정은 부위원장이 최고권력자의 자리를 승계한다는 것에 대해 북한 내부의 합의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방송은 앞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특별 방송'에서도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령도(에) 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 방송은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조성된 정세는 준엄하지만 위대한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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