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천안함 사건 1주기인 오는 26일 해상사격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2일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서해 격렬비열도와 남해 욕지도, 추자도 인근에서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해군 1함대와 2함대, 3함대가 25일부터 2박3일간 해상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함대별로 초계기와 호위함 등 소속 함정을 동원해 수상전과 대잠전, 대공전을 가상한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25일부터의) 대규모 해상훈련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과는 별개"라며 "연례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이에 앞서 22일부터는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한미 연합 해상전력이 참가한 합동 군수지원훈련(CJ LOTS)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이 얕은 서해에서 군수지원훈련이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육군과 공군도 오는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K-9 자주포와 130㎜ 다련장, F-15K 전투기 등을 동원한 통합 화력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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