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대지진으로 참담한 피해를 입은 일본 열도가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이 발생한 도후쿠(東北)와 간토(關東) 지방에서 13일 오전부터 3일 내에 규모 7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의 요코다 다카시(橫田崇) 지진예측과장은 1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진과 쓰나미에 대한 경계를 엄중히 해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16일 오전부터 3일 이내(19일까지)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은 50%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1923년 이후 판 경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 5.0 이상의 여진 횟수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11일 대지진에 이은 규모 5 이상의 여진은 이미 하루 150회 이상 발생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3.11 대지진에 따라 이와테(岩手) 앞바다에서 이바라기(茨城) 앞바다 해저의 길이 500㎞, 폭 200㎞에 걸쳐 해저의 암반이 크게 움직였고, 여진도 이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K>는 앞으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내륙과 해안에서 발생하면 진도 6의 강력한 충격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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