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宮城)현의 경찰책임자 나오토 다케우치는 13일 정오를 기준으로 현 내 사망자만 1만 명 이상일 게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야기현의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에서만 인구 1만7300명 중 7500명을 제외한 1만 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어 현 전체의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야기현의 현청소재지인 센다이(仙臺)시 와카바야시(若林)구 해안인 아라하마(荒浜)에서는 전날 200∼300명의 익사체가 발견된데 이어, 이날도 미야기현 해안에서 200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 미야기현 현청 소재지인 센다이에 있는 공항에서 주민들이 구조되는 장면 ⓒAP=연합뉴스 |
아울러 이와테(岩手)현의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에서도 1만7000여 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고, 후쿠시마(福島)현에서도 실종자가 1167명으로 집계됐다.
최악의 경우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다면 희생자는 순식간에 수만 명 단위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일본 경찰청은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확인된 공식 사망자는 801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13일 오후 현재 보고된 사망자만 2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악된 사망자만 2800명이라는 언론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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