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민주화 시위가 심상치 않은 기세다. 시위 사흘째를 맞은 27일(현지시간) 북동부 시나이 반도에 있는 셰이크 주웨이드에서는 약 300명의 베두인들이 경찰서를 둘러싸고 로켓 수류탄을 발사해 경찰서 건물 외벽에 손상을 입히는 강력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공방전을 벌이던 중 시위대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희생자는 17세 소년인 모하메드 아테프로 총에 맞은 이후 동료 시위대에 의해 옮겨졌으나 이후 곧 숨을 거두었다. <AP> 텔레비전 방송은 아테프의 피격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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