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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태'로 남북적십자회담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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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태'로 남북적십자회담 무기한 연기

통일부 "현 상황에서 적십자회담 부적절"

통일부는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25일로 예정됐던 남북 적십자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는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군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한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에서 적십자회담을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북 적십자사는 오는 25일 우리 측 지역인 파주시 문산읍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이산가족상봉 정례화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회담을 이틀 앞두고 남북은 회담 대표단 명단까지 교환한 상황이었다. 북측은 22일, 남측은 23일 오전 각각 회담 대표단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했다.

북측 대표단은 최성익 적십자회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적십자회중앙위 박용일 중앙위원, 조정철 부부장, 리경진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과장 등 4명으로 구성됐고 남측은 대한적십자사 김용현 사무총장과 김의도 남북교류실행위원, 김성은 남북교류팀장 등 3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북측 대표단 명단에 리경진 과장이 포함된 것은 적십자회담을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연계하려는 북한의 입장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18일 '오는 25일 열릴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된 협의를 하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 왔다. 한국 정부는 "적십자회담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는 별개"라며 북한의 이같은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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