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은 훈련이 종료된 지 하루만인 29일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mil)에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동해에서 실시된 연합훈련을 소개한 사진 기사를 실으며 제목에 'Sea of Japan'이라고 표기했다.
앞서 미 해군은 같은 홈페이지에서 훈련 중인 25일과 26일에는 훈련에 참가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등에 대해 소개한 사진 기사의 제목에 장소를 'EAST SEA'(동해)라고 표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진 기사의 제목과 설명에는 'Sea of Japan'이라는 표기가 붙어 있었지만 'EAST SEA' 표기를 혼용하면서 연합훈련 파트너인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배려했었다.
그러나 훈련 종료 만 하루만인 29일 현재 홈페이지의 연합훈련 관련 사진 기사의 제목과 설명에서는 'EAST SEA'라는 표기를 찾아볼 수 없다. 때문에 일본측이 'EAST SEA'표기에 문제를 제기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미 해군 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군사 지도에도 동해는 여전히 'Sea of Japan'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 해군 홈페이지에 실린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관련 사진 기사와 그 설명. 모두 장소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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