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22일 오후 9시 20분 경 천안함 함미에서 떨어져 나간 연돌(연통)을 인양하기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수중 작업을 하다가 연돌 내에서 박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박 하사는 전투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함수 인양 작업을 보기 위해 실종자 대표로 인근 성인봉함에 있던 박 하사의 부친은 곧바로 이 소식을 전달받았다.
▲ 시신이 발견된 고 박보람 하사 ⓒ뉴시스 |
연돌은 기관조정실 상부에 있어 기관조정실에서 근무하던 박 하사가 강한 폭발로 위쪽으로 튕겨져 올라 연돌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98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박 하사는 평택기계공고를 졸업하고 2008년 6월 해군 부사관 219기 전기하사로 임관했고, 그해 11월 20일부터 2함대로 부임해 천안함에서 생활해 왔다. 가족으로는 부모와 남동생 1명이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