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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중 86.7%가 근속연수 5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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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중 86.7%가 근속연수 5년 미만

고액의 연봉· 금융소득 버는 '골드 칼라'는 증가 추세

한 직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9일 발표한 '200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도 전체 퇴직자 256만5595명 중 86.7%(222만4755명)가 근속연수 5년 미만이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직장 이동이 잦아지고, 기업의 인력구조조정이 상시화된 것을 반영한다"고 풀이했다.

근속연수 5년 미만 퇴직 근로자의 숫자는 2003년 128만6729명, 2004년 155만3183명, 2005년 170만3845명, 2006년 192만2197명, 2007년 213만2294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퇴직자 중 130만 명 가량이 40세 미만이며, 지난해 30년 이상 한 회사에 근무한 뒤 퇴직한 근로자의 숫자는 7610명에 불과했다.

평균 근로소득 2510만 원1억 이상 10만 명 넘어서

'소득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 1400만 명의 근로소득자(일용직 포함) 중 연봉(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뺀 근로소득금액 기준) 1억 원 이상의 고액급여자가 매년 1만 명 가량 늘어나 지난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2008년 말 기준으로 근로소득 1억 원 이상은 10만6673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중 0.7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연봉 평균이 5300만 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제조업 종자사는 2670만 원에 머물렀다. 부동산업은 3190만원으로 금융업종의 뒤를 연봉 평균이 높았다. 서비스업은 1960만 원 에 그쳤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근로소득은 251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소득의 차이도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예금 이자 또는 주식 배당금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 원을 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지난해 4만9409명으로 이들의 평균소득은 3억1700만 원, 금융소득 비중은 57.3%였다.

금융소득 5억 초과자, 전체 금융소득 절반 차지

금융소득만 5억 원을 초과하는 사람은 2636명으로 1인당 16억5000만 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올려, 이들의 총 금융소득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벌어들인 금융소득(국세청 신고 기준) 8조9684억6100만 원 중 절반에 가까운 4조3600억 원에 달했다.

지난 2005년 이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매년(2005년 2만4561명, 2006년 3만5924명, 2007년 6만1475명)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지난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급감한 것은 중국 펀드의 폭락 등으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2만5579명은 서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경기지역(9994명), 부산과 대구, 인천 등 광역시에도 각각 3604명, 1790명, 1432명 등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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