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은 김종성(64) 충청남도 교육감이 19일 오전 음독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종성 교육감은 이날 정오께 대전시 중구 관사에서 음독한 채 쓰러져 있는 상태로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김 교육감은 119구급차를 타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으로 옮겨 위 세척을 마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치러진 충청남도 교육청 중등교사 장학사 선발 시험에서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에게 문제 유출을 지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로 지난 15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조사 과정에서 문제 유출에 대한 모든 혐의를 전면부인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월 11일에는 이 사건의 연루자로 지목돼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던 박 아무개(48) 씨가 음독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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