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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객기 추락 참사…168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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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객기 추락 참사…168명 전원 사망

1개월 반 사이 대형 항공기 사고 3건째

이란 북서부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68명 전원이 숨졌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란 카스피안 항공 소속 F7908 여객기는 이날 오전 11시 33분께(한국시간 오후 5시3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140km 지점인 카즈빈주(州) 카즈빈시 부근에 추락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추락한 투폴레프(Tupolev) 여객기는 이날 오전 수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을 떠나 아르메니아의 예레반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 테헤란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카즈빈(Qazvin) 부근에서 추락했다. ⓒBBC
이란 항공당국의 레자 자파르자데 대변인은 "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지 16분 후에 추락했다"고 국영 <프레스TV>에 말했다.

카즈빈 지방 경찰은 "기체가 완파됐으며 잔해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며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에어프랑스 소속 에어버스 항공기가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던 중 대서양에 추락해 228명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예멘 항공기가 인도양에 추락해 153명의 탑승자 중 1명만 빼고 모두 사망하는 참사가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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