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대강 사업 홍보 광고인 '대한 늬우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장관은 "대한늬우스는 '뉴스'가 아니라 '광고'"라며 반발하는 여론에 불만도 나타냈다.
유 장관은 2일 2009년 상반기 성과 및 향후 추진과제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대한 늬우스'는 중단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질문에 "중단할 수 있다. 중단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한 늬우스가 사회적으로 피해를 많이 주고 여러 사람들에게 정신적 영향을 많이 준다면 또 옛날 대한뉴스라고 자꾸 표현한다면 내릴 수 있다"면서도 "대한 늬우스는 정말 '대한뉴스'가 아니라 그것의 형식을 패러디한 개그 아니냐"고 강변했다.
그는 "예전의 '대한뉴스'처럼 했다면 전국의 3000여개 스크린에 강압적으로 걸라고 햇을 것이고 그랬다면 정부가 당연히 비난받아야하고 내려야 한다"며 그러나 이번의 '대한 늬우스'는 즐겁게 볼 수 있게 50개 정도의 극장에, 스크린도 100여 개이고, 광고를 하고 싶은 스크린에 걸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 늬우스 광고에 2억원이 들었고, 광고 기간도 한달 밖에 되지 않는다"며 "뉴스가 아니고 광고인데, 좀더 가볍게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인촌 장관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 "오늘 내로 영화진흥위원회의 강한섭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한섭 위원장이 노사관계 등의 문제로 직무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알지만 여러 각도에서 검토한 끝에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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