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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실업률 급증 탓 '고통지수' 넉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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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실업률 급증 탓 '고통지수' 넉달째 상승

공식 실업자 100만 시대 임박, 실질실업자는 358만명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생활경제 고통지수(Economic Misery Index)가 지난 연말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을 측정하는 지표로 고안한 것이다.

이 지표는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실업률(정부 공식 발표 실업자와 주 18시간 미만 취업자를 합해서 계산한 실업률)을 더해서 작성된다.

공식실업률, 지난해 10월 3.0%→지난해 2월 3.9%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자와 18시간 미만 취업자를 합한 체감실업자는 193만 2000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생활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 이 둘을 합친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11.46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별 기준으로 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고환율과 고유가가 함께 겹치면서 생활물가 상승률이 6.6%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8월(13.59)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원자재값 하락에 따라 고통지수는 11월 10.09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특히 체감 실업률에 의해 고통지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질실업자, 4개월 새 70만명 넘게 늘어

이른바 백수와 반백수를 합친 '실질실업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조사 시점 기준으로 4주간 구직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공식 실업자는 지난 2월 92만 4000명으로 1월 84만8000명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3.0%였던 실업률은 3.9%로 급증했다.

할 일이 없어 쉰 사람(175만 2000명), 취업준비자(56만 8000명), 구직단념자(16만 9000명), 18시간 미만 일하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취업자(17만 1000명)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실상 실업자에 공식 실업자를 합한 '실질실업자'는 358만 4000명에 달했다. 실질실업률은 공식 실업률 3.9%의 네 배에 가까운 15.1%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77만 8000명(실질실업률 11.3%)에 그쳤던 실질실업자는 9월까지 등락을 반복하다가 10월(282만 5000명·11.5%) 이후 상승세를 계속, 넉달 만에 70만명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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