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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이어 씨티,GE도 다우 퇴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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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이어 씨티,GE도 다우 퇴출되나

'사실상 국유화'되면 자격 상실

요즘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대표하는 다우지수(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미운 오리새끼'가 되고 있다.

원래 다우지수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를 모아 구성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다우지수는 어쩌다 반짝 상승을 할 뿐 대부분 폭락세로 모양새를 구기며 투자 의욕을 부추기기는커녕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대표적인 업체들이 사실상 국유화되면서 다우지수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세계 최대보험사 AIG다. 지난해 9월 대대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국유화된 것으로 평가돼, 다우지수에 머물고 싶어도 머물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주가 10달러 미만 다우 종목들 속출


그밖에 퇴출 후보들도 즐비하다. 주가가 10달러 미만으로 내려간 업체들이 이런 눈총을 받고 있다.

1896년 다우지수가 출발한 이후 특히 지난 39년간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주가가 10달러 아래로 내려간 주식은 15개밖에 없을 정도로 드문데, 요즘은 주가가 10달러 아래로 폭락한 업체들이 적지 않다.

현재 씨티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일렉트릭(GE),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서 주가가 불과 몇 달러 수준에 헤매고 있다.

특히 씨티그룹과 BOA는 국유화 논란 속에 유력한 퇴출 후보로 꼽히고 있다. BOA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지 1년밖에 안된 신생 다우 종목이다.

'다우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GE마저 요즘 배당금도 줄이고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위기 속에서 퇴출 후보로 거론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런 업체들이 다우지수를 까먹고 있으니 구글 등 손꼽히는 우량주들로 바꾸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산정위원회는 아직 공식적으로 지수 구성종목 변경을 언급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존 프레스트보 다우존스 지수선정 위원장은 최근 "AIG가 지수에서 빠진 것은 사실상 국유화됐기 때문"이라면서 "씨티그룹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유화'는 다우지수 구성 종목이 상실되는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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