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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포털업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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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포털업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발족

"인터넷의 위법·유해성 게시물에 공동 대응"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SK커뮤니케이션즈, NHN, KTH, 프리첼, 하나로드림 등 포털업체들이 3일 인터넷의 위법·유해성 게시물에 공동 대응하고자 민간 자율 조직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를 출범시켰다.

저작권 침해 단속 강화, 사이버 모욕죄 추진 등 정부의 포털 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발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털업계가 자구책을 내놓은 셈.

각 포털업체들은 지금까지 해오던 데로 각자의 기준에 따라 게시물을 처리하되 위법,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포털업체 임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에서 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KISO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하지 않은 언론사 제공 뉴스는 KISO가 다루는 게시물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KISO는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하는 등 회원사 대표들로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상시 가동될 정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김창희 전 프레시안 국장 (전 동아일보 국제부장, 전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을 선임했다.

정책위원으로는 김 위원장 외에 배영(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 황성기(한양대 법학과 교수), 황용석(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병선(다음커뮤니케이션 대외협력본부장), 김준석(야후코리아 법무실장), 안진혁(SK커뮤니케이션즈 서비스기획실장), 박혜진(NHN 서비스관리지원실장), 임성식(KTH 고객행복실장), 박창규(프리챌 포털사업부장), 김경태 씨(하나로드림 대외협력실장) 등이 위촉됐다.

KISO는 이날 출범식 보도자료에서 "네티즌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누리는 동시에 그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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