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포성이 멈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지옥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22일간 자행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적인 폭격과 총격으로 도시는 잿더미가 됐다. 20일 현재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1310명 선으로 늘어났고, 부상자 수는 550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망자 중 어린이만 460명이 넘는다. 또 다른 이스라엘 점령지 중 하나인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에 살고 있는 모함마드 자카리야(시인)가 참사 현장 중 한 곳의 사진을 보내왔다. 지난 17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족 베이트 라히아에 있는 유엔 학교를 공격하는 장면과 공격 후의 참상이 담긴 사진들이다. 가자지구에 있는 자카리야의 친구들이 목숨을 걸고 찍은 것들이다. 이날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에서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을 쏟아 부었다. 가자지구에는 이러한 현장이 수십 곳에 이른다. <편집자> |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