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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자본주의 상징' 스타벅스, 순이익 9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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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자본주의 상징' 스타벅스, 순이익 97% 급감

GM은 목표주가 '0', 파산보호 신청설 대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실물경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글로벌 리세션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도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6.58포인트(1.99%) 내린 8693.96로 마감, 87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5.84포인트(2.22%) 떨어진 1580.90을, 스탠 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0.26포인트(2.20%) 하락한 898.9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대기업들과 관련한 최악의 소식들이 이끌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GM주가는 1942년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중국 경제가 700조원이 넘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착륙을 피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3분기 미국 내구재 매출 14.1% 감소
  
  이제 미국의 실물경제 위기는 제조업에서 유통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베스트바이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제품 유통 체인인 서킷시티의 파산보호 신청은, 소비침체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게다가 유통업은 미국 내 일자리 20%를 차지하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유통업의 위기는 곧 일자리의 감소를 의미한다. 이미 서킷시티를 포함해 최근 1년간 14개 유통체인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10월 6.5%인 실업률이 8%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산하면 연관산업까지 합해 25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GM도 실업과 관련해 차기 미 행정부가 방치할 수 없는 기업이다. 하지만 도이체은행은 지난 10일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면서 향후 1년간 목표주가를 '0'으로 제시했다. 주식이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GM은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하는 등 최악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3분기(7∼9월) 미국 소비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나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TV 등 내구재 매출은 14.1%나 감소했다.
  
  미국식 자본주의의 호황기를 상징해온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도 점포 숫자를 급속히 줄이고 있다.(☞관련 기사: '스타벅스 문화'는 경제파탄 전조?)
  
  지난 9월 말까지 205개 점포를 줄인 데 이어 내년 가을까지는 주로 미국 내에서 모두 600개의 점포를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른 보상비용과 판매 부진으로 스타벅스의 지난 분기 순이익은 5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7%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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