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하는 '김대중 평화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평화아카데미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양정철 전 주미 대사 등이 강사로 나와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한국의 대응은 어떠해야 되는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임동원 전 장관이 진행하는 '임동원이 회고하는 남북관계 20년' 8회 연속 강연과, 매주 금요일 정세현 전 장관 등이 강사로 나오는 '금요 대화마당 - 6.15공동선언 8년' 8회 연속 강좌로 구성된다.
임 전 장관은 강연에서 1989년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수립부터, 91년 남북기본합의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6.15선언에 이르기까지 20여년간 이어져 온 남북 화해·협력의 역사를 돌아보며 현재 남북한이 해야 할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금요 대화마당'에서는 정세현 전 장관이 6.15공동선언과 남북관계를 재조명하고, 양정철 전 대사가 6.15공동선언과 국제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6.15선언과 사회통합 및 정치발전에 대해,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은 한반도 경제 공동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의에는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사료가 활용되며 강사와 수강생의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매주 화·금요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강의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02-320-7727)나 홈페이지(http://www.kdjlibrary.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5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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