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는 25일 성명에서 "노조는 회사 쪽에 징계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총력 투쟁을 선언한다"며 "회사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인사위원회 개최 방침을 취소하고 합리적인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중간 간부들을 향해서도 "이미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부서장들은 즉시 서류를 회수하라. 징계요구서 제출 협박을 받고 있는 부서장들은 후배들에게 구본홍의 협박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 후배들로 하여금 신뢰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구본홍은 더이상 선배들에게 악역을 강요하지 말고 하고 싶다면 자기 손에만 피를 묻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노조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노조가 인사위를, 구본홍을 징계할 것"이라며 "만약 구본홍 개인의 오판이 파국을 부른다면 그 모든 책임은 구 씨와 그를 지키려는 간부들에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25일 "생방송 관련 부서와 긴급한 업무를 제외한 전 노조원은 오후 3시 17층 사장실 앞으로 집결하라"는 '투쟁 지침'을 전 조합원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회의장 원천 봉쇄와 점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사위원회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