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역도연맹(IWF)이 한국 역도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의 부상 투혼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IWF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배영이 지난 12일 베이징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9kg급 경기에서 부상으로 플랫폼 바닥 위에 누워 치료를 받는 장면과 용상 시기를 실패한 뒤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실었다.
또 바벨 옆에서 결연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 등 모두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1,2위를 차지한 중국 랴오후이(27)와 프랑스 방켈라스 다바야(27)의 사진이 1~2장씩 실린 것에 비하면 이배영에게는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
IWF는 "이배영이 인상에서 155kg을 들어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지만 용상에서는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배영은 당시 69kg급 경기 인상에서 155kg으로 종전 인상 한국신기록(154kg)을 1kg 늘렸지만 용상 1차 시기에서 양쪽 다리에 쥐가 난 뒤 근육 통증으로 세 차례 시기를 모두 놓쳐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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