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지난 27일 있었던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서울 행사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폭력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30일 방중 중인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경찰과 기자가 부상을 입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관련된 중국 유학생들을 선처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에 대해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허야페이 부장조리가 언급한 유감 및 위로 표명 입장이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보는 29일에도 류훙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을 만나 시위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강력한 유감의 뜻을 재차 표명했다고 문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학생 등 중국인들에 대해 정부가 비자를 남발했다'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사증 발급을 엄격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가짜 중국 유학생 등의 지적이 있어 비자 발급을 강화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라면서 "관련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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