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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美 민주당 마지막 경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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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美 민주당 마지막 경선될까

힐러리, 간신히 이겨도 사퇴 압력 가중될듯

우리 시간으로 22일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예비 선거가 지루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경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대의원 확보 수에서 버락 오바마에게 130여 명 뒤지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겨도 압승을 거두지 못하는 한 사퇴 압력이 가중되는 처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관련 기사: 힐러리, 펜실베이니아에서 침몰하나)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가 6∼10%의 근소한 우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가 51%의 지지로 44%에 그친 오바마를 7%포인트 앞섰으며, 라스무센 리포트 조사에서는 힐러리 49%, 오바마 44%로 격차가 5%포인트에 불과했다.

뉴스맥스-조그비의 공동여론조사에서도 힐러리는 48%, 오바마 42%로 6%포인트 차이였으며, 서폭대학 조사에서는 힐러리 52%, 오바마 42%로 10% 포인트 격차였다.

힐러리 측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지만 더욱 초조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초 여론조사 지지율이 20%포인트 가량 앞선 상태였으나 이제는 오바마에게 바짝 추격당하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힐러리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힐러리 측도 오바마가 펜실베이니아에서 2~3배나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며 대공세를 펼쳤기 때문에 압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다.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현재 오바마가 130여 명 앞서

현재까지 전체 대의원 확보 현황을 보면 <AP>통신은 오바마 1645명, 힐러리 1507명으로, <CNN> 집계로는 오바마 1644명, 힐러리 1498명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려면 대의원 과반수(매직넘버)인 2025명을 확보해야 한다.

민주당 경선은 지지율에 따라 대의원을 나눠 갖는 방식이어서 어느 후보도 일방적인 승리를 계속 하지 않는 한 매직 넘버를 넘겨 승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화당에서는 일찌감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후보로 결정된 반면 민주당은 자칫하면 8월 전당대회까지 가서 후보를 선출하는 사태를 맞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선출 대의원 158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 예비 경선 결과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압승을 거두지 않는 한 오바마 후보에게 양보하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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