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금값도 '1온스=1000달러' 시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금값도 '1온스=1000달러' 시대

달러가치 추락, 12년만에 '1달러=100엔' 붕괴

달러 가치가 '주식회사 미국'의 붕괴를 상징하듯 사상 유례없는 가파른 속도로 추락하면서, 원자재 상품시장에 투기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국제유가가 '1배럴=100달러' 시대를 넘긴지 두달 만에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은 데 이어,'금값도 마침내 '1온스=1000달러' 시대에 도달했다.(☞관련 기사: "국제유가 110달러 돌파, 달러 가치 폭락 탓" )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금값은 달러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한때 온스(31.10g) 당 1000달러까지 급등했다. 런던 시장의 금 현물 가격도 온스 당 997.67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온스 당 992.05달러를 넘어섰다.국제 금값은 지난해 32% 오른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19% 급등했다.
  
  달러 가치 하락과 증시 침체로 '안전자산'에 투기자금 몰려
  
  대부분의 시장분석가들은 최근 국제 금값이 급등하고 있는 배경과 관련해, 달러 가치 하락과 증시 침체에 따라 투기자금이 원유 시장뿐 아니라 귀금속 시장도 도피처로 삼아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은과 플래티늄 등 다른 금속 상품 가격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 금값도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선 뒤에 다시 급등세를 나타낸 것처럼 국제 금값도 추가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도 한때 배럴 당 110.7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90%나 급등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 당 106.8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로화에 대해 연일 사상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는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 12년여 만에 처음으로 '1달러=100엔'의 경계선이 무너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개장 초 엔화에 대해 달러 당 99.77엔까지 하락, 지난 199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 아래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 당 1.5624달러까지 가치가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