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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vs 힐러리, '제2차 슈퍼화요일' 승부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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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vs 힐러리, '제2차 슈퍼화요일' 승부 못내

공화당은 매케인 '매직넘버' 획득하며 대선후보 확정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도전한 버락 오바마와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4개 주에서 동시에 펼쳐진 '제2차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도 승부를 매듭짓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관련 기사:'벼랑끝' 힐러리, '제2차 슈퍼화요일' 파고 넘을까 )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출구조사와 개표 초반 결과를 바탕으로 텍사스(일반대의원 193명)에서는 오바마와 힐러리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오하이오(대의원 141명)에서는 힐러리가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또한 로드아일랜드(대의원 21명)과 버몬트(대의원 15명 )에서는 여론조사 예상대로 힐러리와 오바마가 각각 승리했다.

텍사스의 경우 초반 개표에서 오바마에게 1% 뒤지던 힐러리가 개표가 46% 진행된 오후 1시 30분 현재 50% 득표율로 48%의 지지를 얻은 오바마를 앞서기 시작했다. 오하이오에서는 힐러리가 71% 개표에서 오바마를 56%대 42%로 크게 앞서고 있어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힐러리 "4월 22일 펜실베니아에서 보자"

이에 따라 힐러리는 오바마에게 10여 차례 연패를 당한 끝에 모처럼 대의원의 많이 걸린 대형 주에서 귀중한 첫 승을 거두면서 당 안팍에서 일고 있는 사퇴 압박을 물리치고 8월 전당대회까지 장기전을 펼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힐러리도 "오하이오에서 못 이기면 백악관을 차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4월 22일 펜실베이니아 경선 승리를 다짐하는 등 향후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경선이 실시된 지역의 대의원수를 두 사람의 평균 득표율에 환산할 경우 오바마는 1550명, 힐러리는 1430명으로 100여 명의 차이에 불과하다. 결국 어느 한 쪽이 남은 경선에서 압도적인 비율로 승리하지 않는 한 누구도 '매직넘버(경선 승리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 2025명을 확보하지 못할 전망이다.

게다가 최종 승부를 좌우할 슈퍼대의원(특정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당연직 대의원) 796명 중 360명이 아직까지 지지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최종 경선 결과는 그야말로 예측불허 양상이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후보가 텍사스,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4개 주 경선을 싹쓸이하며 매직넘버 1191명의 대의원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매케인 상원의원은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부시 대통령은 6일 매케인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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