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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측 "출마선언 생중계 되나"…UCC업체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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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측 "출마선언 생중계 되나"…UCC업체에 문의

출마 초읽기?…"대선주자 카테고리로 이동" 요구도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출마가 가시권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재 측은 1일 UCC(동영상) 포탈업체인 '판도라 TV'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시내를 이동하는 모습을 생중계할 수 있냐"고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되는 출마선언 행사를 '이동식'으로 치르려는 게 아니냐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昌 출마선언, UCC 생중계?

'판도라 TV'의 한 관계자는 2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 전 총재 측의 스태프가 어제 전화를 걸어 '서울 시내에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가'를 물어왔다"고 밝혔다. '라이브 방송'이란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웹사이트를 통해 곧바로 방송하는 것으로 서울 시내에서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판도라 TV' 측의 설명이다.

이에 이 관계자가 "혹시 차를 타고 다니며 출마선언을 하려고 하는 거냐"고 되묻자, 이 전 총재 측은 "실무진으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 전 총재 측이 출마선언을 준비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문의를 해 온 '스태프'가 이 전 총재를 측근 보좌하는 지상욱 박사의 주변 인물인 만큼 이 전 총재와의 긴밀한 논의 아래 출마 선언 준비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 '판도라TV'에 개설된 '이회창 채널', 8월 21일에 10여 개의 동영상이 게재돼 있지만 일반인 접근은 제한돼 있다.

이 전 총재 측은 이 외에도 이 전 총재의 개인 UCC 채널을 활성화하고, 카테고리를 '대선주자 란'으로 옮길 수 있는지도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인 홈페이지가 전무한 이 전 총재의 경우 지난 6월 '판도라 TV'에 '이회창 채널'을 만들어 뒀지만, 10여 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권한은 '특별시청자'에게만 한정이 돼 있어 사실상 일반에게 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 전 총재 측은 대선 주자들의 채널 번호가 '가나다 순'으로 부여된 데 대해서도 "그래도 출마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인데 제일 위로 옮겨줄 수 없냐"고 물어왔고, 이에 대해서는 업체 측이 "곤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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