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 평균 150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사회경제적 상황이 이 많은 사람들을 자살로 몰아가고 있다고 영자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 인도네시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4명으로 연평균 5만 명 또는 하루 평균 150명이 자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자카르타 소재 명문 트리삭티대학 의대 정신과 아흐마드 프라이트노 교수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 토론회에서 "지난해에 자카르타에서 1만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그러나 상당수 자살사건이 사고로 신고되고 있어 실제 자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라이트노 교수는 "자살은 주로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질환, 그리고 빈부차이 등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삶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매년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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