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과 함께 타자, 평양행 정상회담 버스

다시 보는 <프레시안>의 정상회담 시리즈

7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날이 밝았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민족공동번영을 논의할 이번 정상회담은 최근 순풍을 타고 있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더불어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을 다시금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시안>은 지난 8월 8일 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두 가지의 기획 연재물을 내보냈다.

하나는 정상회담 예상 의제별 논의 전망과 현실적인 목표 수준을 짚어보는 '정상회담 전망과 과제' 시리즈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다른 하나는 '정상회담, 할 말 있다' 시리즈로, 일반적 의미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 틀을 뛰어 넘는 남북관계의 '숨은 고수', 정부 혹은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전·현직 관리와 시민단체 간부, 그 외에 분단 문제에 관해 할 말을 품고 살아왔던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프레시안>은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는 날에 맞춰 그간 발행된 두 연재를 다시 소개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와 목표는 무엇인지, 회담의 성과와 한계를 따져 볼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편집자>

▲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차려진 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 ⓒ연합뉴스

■ 정상회담 전망과 과제

1. 남북 경제협력 : '철도·도로 개통 합의' 하나면 모든 게 가능하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 사회문화 교류와 인도지원 : '퍼주기' 논란 넘어설 길 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3. 평화체제와 군사적 신뢰구축 : 평화 의지 표명과 국방장관회담 정례화에 힘써야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4. 통일 논의 : "분단국 정상들 아니면 누가 통일 얘기를 하나?" (김창수 민주평통 전문위원)

5. 북한 핵문제 : 핵포기 '확약'보다 비핵화공동선언 재확인이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신안보연구실장)

6. 국민적 합의 기반 조성 1 : '비핵화 vs 평화', '자주 vs 동맹' 이분법을 넘어 (최재천 국회의원 - 대통합민주신당 )

7. 국민적 합의 기반 조성 2 : 정권교체 확신한다면 정상회담 가야했다 (원희룡 국회의원 - 한나라당)

8. 국민적 합의 기반 조성 3 : 서울 귀로에 걸릴 현수막에 감동이 담기려면 (정현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9. 국제사회와의 협력 : "김정일 위원장의 핵포기, 어떻게 설득할까?"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10. 종합 : "북핵, 정상회담 핵심 이슈 맞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현수막 ⓒ연합뉴스

■ 정상회담, 할 말 있다

1. 정도상 소설가 - 늦봄 문익환 목사가 홀연히 떠오른 어느 날

2. 이수훈 동북아시대위원장 - "남북정상회담이 6자 프로세스에 동력 더한다"

3. 이승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 "핵포기 확약 받으란 분들, 주한미군 걸 자신있나?"

4. 이병웅 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남북대화 30년의 산 증인에게 듣는 정상회담의 숙제

5.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정상회담의 키워드는 '균형과 절제'다

6. 스티븐 린튼 유진벨 회장 - "'사람' 대 '사람'의 만남 늘려야"

7. 김이경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사무국장 - 육로 방북길 개통 절실…군사 문제 해결돼야

8. 전성 '우리동포' 소장(변호사) - "'웰컴투 동막골' 배우들을 데려가세요"

9. 임필수 사회진보연대 집행위원장 - 남북경협 만능론, 신자유주의로 빠질라

10. 손형근 한국민주통일연합 중앙본부 부의장 - 이국 땅서 흘린 슬픔 · 괴로움 · 분함의 눈물, 씻기길

11. 이해영 한신대 교수 - 남북경제공동체도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12. 강상중 도쿄대 교수 - "후쿠다의 일본을 활용하라"

13. 김형기 전 통일부 차관 - "평화협정? 종전선언? 분위기 아직 성숙 안됐다"

14. 홍근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 평화와 통일에 관한 큰 합의를 기대한다

■ 그 밖의 이야기들

1. <프레시안>-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강연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편

2.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 후 '한반도 브리핑'

- 북핵 폐기를 동북아 평화구축의 시발점으로 (임원혁 KDI 연구위원)

- 정상회담 이후 '전인미답'의 길을 준비해도 좋다 (정창현 국민대 겸임교수)

- '중동 속앓이' 부시의 마지막 구원자, 김정일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 유연한 NLL 접근이 가져다 줄 '모든 것' (김근식 경남대 교수)

- 평화는 다 좋은 것인가? (서재정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 "대선과 한반도평화, 무엇이 더 중요한가?"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