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추석 성수식품의 14.4%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월27일부터 9월21일까지 4주 동안 재래시장과 도매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추석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농수축산물 3만2천79건에 대한 식품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4%인 4천611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농산물 928건에 대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깻잎에서 농약성분인 아족시스토로빈이 기준치(0.05㎎/㎏)를 초과한 2.25㎎/㎏이 검출되는 등 깻잎, 쑥갓, 시금치 등 12종 23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또 소와 돼지에 대한 도축검사에서는 2만8천995건 중 4천570건에서 지방간, 장충혈, 폐충혈 등이 발견돼 1만9천767㎏이 폐기됐다.
한과, 햄류 등 가공식품 892건 중에서는 산가, 과산화물가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등 18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수축산물을 현장에서 폐기하고 관계기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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