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북핵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각방과의 협상을 거쳐 6자회담 2단계 회의를 27일부터 30일까지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6자회담을 19일부터 개최하려고 했으나 당시 북한-시리아 핵협력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6자회담은 2.13 합의의 비핵화 2단계 조치인 핵시설 불능화 방법과 핵 프로그램 신고 시한 및 이행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북한은 지난 7월 비핵화 1단계 조치로 영변의 주요 핵시설을 폐쇄하고 봉인했으며, 2단계에서는 경제 및 에너지 지원의 대가로 핵시설 불능화와 신고를 하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의 예정보다 회담이 길어질 경우 남북정상회담(10월 2일 시작)과 일정이 겹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겹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일정이 겹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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