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 발생 6주년을 맞아 미국민들을 상대로 비디오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카에다의 선전용 웹사이트 '알 사하브'를 통해 6일 밝혔다.
빈 라덴의 메시지가 실제로 발표된다면 지난 2004년 10월 비디오 메시지 발표 이후 2년 11개월 만에, 또 2006년 7월 오디오 메시지 발표 이후 1년 여만이다.
이와 함께 이 웹사이트에는 지난 2일 9·11테러 6주년을 맞아 특별선물이 전달될 것이라는 경고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이 웹사이트는 앞으로 방영될 비디오에서 캡처한 빈 라덴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웹사이트에 나온 빈 라덴의 턱수염은 흰수염이 간간이 섞여 있던 과거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완전히 검은색이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그의 비디오 메시지가 언제쯤 발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 연방 대테러 수사관들은 9.11 6주년에 특별선물이 전달될 것이라는 경고 게시물에 대해, 이 게시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빈 라덴의 비디오 메시지가 9·11테러 6주년을 앞둔 시점에 발표된다면 2~3일 이내에 실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