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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아파요"…피랍 임현주 씨 육성, 직접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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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아파요"…피랍 임현주 씨 육성, 직접 듣기

아프가니스탄 파르시어와 한국어 혼용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는 한국인 22명 중 한 명인 임현주 씨가 미국 <CBS> 방송과 3분 간 전화 통화를 했다. 인질의 육성이 외부에 전해진 것은 피랍 후 처음이다. 다음은 임 씨가 전화를 통해 한 이야기를 요약한 것이다.

(임현주 씨 육성, 직접 듣기 - 아프가니스탄 파르시어/한국어 혼용)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여기 잡혀있고요. 매일 매일 너무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하루라도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매일 매일 00하게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우리 모두는 매우 아프고 건강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처참한 상황에 빠져 있으며 하루 하루를 매우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인질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억류돼 있으며 저는 나머지 여성 17명과 같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따로 억류돼 있습니다. 남녀가 격리돼 있어 남성 인질이 살해됐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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