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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규 목사, 자신의 생일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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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규 목사, 자신의 생일날 숨져

25일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고(故) 배형규(42) 목사는 우연찮게도 자신의 생일날 숨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샘물교회측이 지난 20일 제시한 아프간 봉사단 출국자 명단에는 배 목사의 영문이름, 여권 번호와 함께 생년월일이 '25.JUL.65'라고 선명하게 적혀있으며 교회가 보관하고 있는 신상명세서에도 같은 날짜로 기록돼 있다.
  
  아프간 무장단체 탈레반은 "25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인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밝혀 시차를 감안하더라도 배 목사는 생일날 참혹한 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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