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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18일 재개…北 '행동' 여부가 분위기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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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18일 재개…北 '행동' 여부가 분위기 좌우

중유 및 IAEA 사찰단 도착 14일 주목돼

북핵 6자회담이 18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열린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사실을 발표하고 "이번 제6차 6자회담은 수석대표 회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개막식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2.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한편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단계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개략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은 2.13합의 초기조치에 따라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중유 5만톤의 1차분이 14일 북한에 도착하고 같은 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도 평양을 방문한 뒤 열리는 것으로 북한이 약속대로 핵시설 폐쇄조치에 착수한다면 별다른 갈등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친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 후 이어질 것으로 알려진 실무그룹 회의에 대해 "이번 수석대표 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미국은 회담에 앞서 17일 양자회담을 갖고 불능화 이행계획과 '완전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 현안인 고농축우라늄(HEU)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 대변인은 또 7월 말 혹은 8월 초로 예상됐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6자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중국은 당사국들이 내놓는 모든 제안에 개방적"이라며 "우리는 다른 당사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개최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1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 외교장관 회담을 오는 9월 초에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가 초기단계 조치를 조속히 마무리짓고 다음 단계 조치 이행 및 6자 외교장관 회의 개최 문제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과정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힐 차관보는 17일 오전,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같은 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6자회담은 지난 번 회담이 3월 22일 휴회로 끝난 지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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