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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이란서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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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이란서도 인기 폭발

"한국에 이처럼 빼어난 음식과 의복이 있었다니…"

드라마 '대장금'이 이번엔 이란에서 대대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중국의 시사주간지 세계신문보(世界新聞報) 29일자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란 국영TV 제2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방영되고 있는 대장금은 지금까지 절반 가량이 진행된 가운데 이 TV방송국의 온라인 시청률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이영애, 지진희 등 주역을 맡은 몇몇 탤런트들은 이란인들 사이에 서 일약 최고의 인기스타로 부상했고, 그들의 모습으로 표지를 장식한 각종 오락잡지들이 불티 나게 팔릴 정도다.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은 다음 이야기에 목말라하는 극성 대장금 팬들을 위해 드라마와 삽입곡을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클릭 수를 올리고 있다.
  
  인터넷의 대장금 관련 페르시아어 카페와 블로그도 적잖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중 'Yen Yen'이라는 유저가 운영하는 대장금 전문 카페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토론과 함께 다운로드 사이트에 관한 정보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
  
  한 네티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대해 들은 것이라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정도가 고작이어서 한국에 이처럼 빼어난 음식과 의복이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대장금은 한국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수출상품"이라는 글을 남겼다.
  
  드라마의 장금과 한 상궁이라는 인물을 좋아한다는 테헤란대학의 한 학생은 "한국의 예의문화가 전형적인 동양문화에 속하기는 하지만 극중 인물의 인품 및 도덕 수양과 이슬람교가 제창하는 신조는 일맥상통하는 바 있다"고 말했다.
  
  운영자인 'Yen Yen'은 "항상 중국, 일본, 한국에서 만든 상품을 사용하는 우리지만 실제로 이들 나라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란인들은 이 세 나라 사람들을 한 덩어리로 묶어 말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들의 의복, 문화, 건축은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장금을 보면 한국인들이 특별히 해외수출용으로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면서 "그 목적은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이해시키는 데 있다"고 해석하기도했다.
  
  세계신문보 기자는 'Yen Yen'의 말을 "의미심장하다"고 평가, 이 기사를 쓴 동기가 해외에서 그칠 줄 모르는 대장금의 인기를 통해 자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이 배워야 할 점을 제시하기 위한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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