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0일 칸 영화제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국의 영상 산업을 개방으로부터 보호하는 '문화 분야 예외' 정책을 옹호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신임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장관이 대신 읽은 메시지에서 올해로 60회를 맞은 칸 영화제의 지속적인 성공은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는 데서 비롯된 유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화적 예외를 구현하고 지키는 프랑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외국 영상물의 국내 TV 방영을 제한하고, 영화관 입장권에 매기는 세금으로 생기는 수익을 영화 제작 지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문화 예외 정책으로 지난해 미국 영화가 프랑스 영화시장의 45.8%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많은 다른 유럽 영화시장들에서는 미국 영화의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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