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과 역사적인 FTA(자유무역협정) 협정 타결에 성공하면 미국으로선 지난 1994년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최대 규모의 협약이 될 것이라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한미 양국이 지난 10개월여 간의 FTA 협상을 거쳐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와 한국의 쌀, 자동차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통신은 또 국제무역위원회(ITC) 자료를 인용, 만약 한미 FTA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미국의 대한국 수출 규모가 총 290억 달러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 전국축산업협회 소속 경제분석가인 그레그 두드는 "한미간 FTA 협상이 막판 완전 교착상태에 빠져 있지만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할 경우 연간 약 10억 달러 정도의 수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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