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블록 공장.
태국인 통차이,
일은 잘하지만 의심이 많고 말도 많다.
그가 한국에 다시 오려면 회사가 수속을 밟아줘야 한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움직임이 없다.
마침내 의심이 폭발했다.
"왜 수속 안 밟아줘요?"
이걸 태국말로 했으니 누가 알아듣나?
아무도 못 알아들으니
4자통화를 할 수밖에!
"왜 수속 안 밟아줘요?"
를 통차이가 발안에 있는 통역에게 전하고
통역은 나에게 말하고
나는 공주에 있는 사장님에게 전했다.
"왜 수속 안 밟아주죠?"
"곧 해줄 겁니다."
를 사장님이 발안에 있는 나에게 전하고
나는 통역에게 말하고
통역이 공주에 있는 통차이에게 전했다.
"곧 해준대."
그러고서 전화를 끊었는데
통차이가 또 전화를 해왔다.
"뭐래?"
통역이 웃으며
"며칠 걸리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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