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시 "北, 핵무기 팔면 '중대한 결과' 직면할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시 "北, 핵무기 팔면 '중대한 결과' 직면할 것"

이라크 침공 직전 후세인을 '중대한 위협'이라 지칭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이란이나 알카에다 같은 조직에 핵무기를 이전하려 할 경우 북한은 '중대한 결과'(a grave consequence)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와 핵 기술 이전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이전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핵물질을 실어 나르는 배나 비행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 이전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무기를 판매하려고 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단지 북한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만 말하겠다"고 했다.
  
  이에 인터뷰 진행자는 부시 대통령인 2003년 이라크 전쟁을 시작하기 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중대한 위협(a grave threat)'라고 경고했던 사실을 상기시키자,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에게 책임을 지우기 위해 필요한 수단들을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 지도자들도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라크 전의 실패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공화당이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견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1968년 베트콩의 구정대공세(Tet Offensive)가 미군 근간에 타격을 입혔고 존슨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까지 이어졌던 상황과 이라크 전의 실패를 비교한 당일 자 <뉴욕타임스> 칼럼에 대한 견해를 질문받자 "이라크 내 폭력의 수위가 높아졌고 우리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면서 "그가 옳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