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번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10자 외무장관 회동에 중국이 참가할 것을 18일 촉구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이 21일로 예정된 10자 회동에 참가한다면 "북한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셈"이라며 "우리는 이런 회담 개최가 좋은 구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대표들은 이 회담에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그들이 참가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주도하는 10자 회동은 지난 7월 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로 한.미.중.러.일 등 6자회담 참가 5개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외무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열린 바 있다. 이번 10자 회동은 시기적으로 9.19 성명이 발표된 지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이 10자 회동 참가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와 중국이 북한을 제외한 다자회담에 반대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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