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 공동대표 문규현 신부)'이 25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전국 미군기지 탐방에 나선다.
이 탐방은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미군기지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를 조사하고 그 문제점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행동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탐방 후에는 백서를 발간해 미군 기지에 대해 각종 문제를 제기하는 다른 평화활동가들에게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탐방은 25일 파주 무건리 종합훈련장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영월 필승 사격장(26일), 왜관 캠프 캐롤-대구 캠프 워커(27일), 부산 3함대사(28일), 새만금 현장조사-전략적 유연성 평택 캠페인(29일), 웅천 사격장-대천 미사일기지(30일), 오산기지-송탄 미공군비행장(31일) 등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탐방단은 지역 상황과 조건에 따라 해당 지역 운동가들과도 연대해 교류회를 갖거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유연성과 평택 기지 이전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평통사 측은 "이번 탐방을 기지 감시 및 추방, 평화 감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또한 설명회 등을 통해 평택기지 확장 중단 및 재협상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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